카테고리 없음

230107 제주도 먹방

갬귤쓰 2023. 1. 7. 01:33

무계획으로 급 제주행...

현지인 맛집 신설오름

고등어구이 유명한 집이다. 회사 후배가 제주도 찐토백이라서 알려줌. 지난번에 몸국이랑 돔베고기 먹고 갔는데 여기 고등어가 찐임... 꼭 드세요

[네이버 지도]
신설오름
제주 제주시 고마로17길 2
https://naver.me/xUJQsG4G

네이버 지도

신설오름

map.naver.com

저녁은 남친이 예약해둔 스시 코하쿠에서..

[네이버 지도]
스시코하쿠
제주 제주시 은수길 108 1층
https://naver.me/51JdPVDn

네이버 지도

스시코하쿠

map.naver.com

사진찍기 좋았는데 이 때 딱 비오기 시작해서 후다닥 들어갔다

주말인데 신정과 구정 사이라 손님이 덜하다고 하셨다. 다찌에 우리만 있었고ㅎㅎ 누가 캔슬을 한건지... 룸 손님들이랑 나랑 남친만. 오붓하게 스타트.

우고노츠키. 화사함.

3년간 사케랑 맥주로 10키로 이상 확대시킨 서로의 확대범.
점심에도 막걸리 먹어서 남친이 숙취있다고 했는데 사케는 못 참쥬... 츄룹 :p

민어 사시미로 시작. 하루 숙성하셨다고 한다.
지금 계절에선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삼치
나마 사바

오마카세 입문 3년차에 제주도 스시앤에서 나마 사바 처음 먹어봤는데 매번 시메 사바 (절인 고등어) 먹다가 이건 뭐 신세계... 고등어가 이렇게 맛있는 생선인지 몰랐다.
코하쿠에서도 세 점이나 주셨는데 이거 마지막에 앵콜 부름 ㅠㅠ 너무 맛있어 생고등어
훈연 살짝 되어있고 시소랑 깨를 위에 올려주셨다.

갈치와 안키모

문어조림은 따듯해야 맛있다는 남친. 난 차가워도 따듯해도 다 맛있던데 ㅎㅎㅎ
코하쿠 문어조림 따수워요

전복과 게우소스

게우소스 내 꺼는 남친 줘서 샤리 조금 요청 드림.
전복은 뭘 어떻게 해줘도 맛있는듯. 전복이 실패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늘 전복죽조차 내장은 빼고 먹는 초딩입맛.

옥돔으로 가라아게

츠마미 훌륭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옥돔을 튀겨냈으니. 가라아게 뜨끈뜨끈 쫄깃쫄깃 카레향도 살짝 났고.

입가심 토마토



스시 시작

옥돔

맛있었음~_~ 사르르 녹는 느낌 흰살생선 치고 부드러운 편.
첫번째 스시 먹자마자 이대로는 오늘 왠지 끝까지 못 먹겠다 싶어서 샤리 양 적게 요청드렸다.

첫 피스 이후로는 모두 왼손으로 먹을 수 있게 돌려주심

전갱이
한치
단새우

이쯤부터 너무 배불러서... 단새우 세개 올려주셨는데 남친한테 하나만 먹어달라고 하니까ㅋㅋㅋ 요청해서 하나 빼달라고 함ㅋㅋ

아카미즈께
쥬도로

예쁜거 보소... 입에서 살살 녹는 참치

새삼스럽게 남자친구한테 너무 고마웠던게, 내 스시야 입문이 공덕 소라랑 이요이요 였는데 그 당시에 참치를 못 먹었다. 아니 그냥 전반적으로 못 먹는게 반 이상이었음... (지금도 이꾸라 우니 안키모 거의 못먹음) 근데 코하쿠 쥬도로 먹고 살짝 감동해서 울고 싶었음...
옛날로 돌아가서 이게 이렇게 맛있는 거라는 걸 과거의 나에게 알려주고 싶었달까.
오마카세 자주 사주는거 너무 고맙고... 너무 맛있고 엉엉

구루마에비

익힌 새우 너무 좋고~~

전골이 원래 메로지리였다고 한다. 작년 10월 정도부터 부타니꾸로... 난 둘 다 좋은데 남친 혼자 다니던 스시야라서 이거 바뀐 거 아쉬워했음.
국물 살짝 매콤하고 시원했다. 생선 vs 고기 한다면 난 늘 고기가 더 좋기 때문에 국물에 들어간 고기도 너무 좋았고ㅎㅎ 행복..

이꾸라(남친꺼... 내껀 패스)

금태 밥...!! 금태는 남친 최애 생선 중에 하나라서 솥밥도 먹으러 다니고 여기저기 다닐때마다 감탄하곤 하는데 익힌것도 스시도 참 좋은듯.

야무지게 비벼서 김이랑 냠냠

고등어 봉초밥

금태 밥 이후로 먹는게 완전 느려짐ㅋㅋㅋ 아무도 없어서 내 페이스로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장어

앵콜로 나는 나마 사바, 남친은 이꾸라 조금 받았다
술 막잔이라 아껴 마셨는데 쬐끔 아쉬운 정도 (취하면 더 먹자고 하는 술버릇)

교꾸
딸기와 녹차아이스크림

불과 지난주 일요일(1/1)에 타쿠미곤 다녀와서 오늘도 스시 먹을 줄 몰랐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 코하쿠는 전반적으로 깔끔 담백, 튀는 맛 없고 아쉬운 점도 없었다.


내일은 광원 가서 소고기 먹을 듯ㅎㅎ 다이어트는 언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