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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 (준비부터 일상까지)

230224 유에스베드 하남점 구매후기

날씨가 슬슬 풀리고 있지만, 강변은 칼바람이 불더군요ㅎㅎㅎ
미사역 처음 가봤는데 자전거 전용 출구도 있고 신기했어요
유에스베드는 하남 고양 용인 등등에 매장이 있는데 저는 5호선 라인 살고 있어서 미사역으로 예약해서 방문했습니다.

건물 2층 올라오니 화려하더라구요ㅋㅋㅋ
제가 입주일이 사실 2/28 인데요 예랑이가 오가면서 짐 옮기기로 하고 제가 상견례 지나고 혼수 준비 시작해서 가전가구가 좀 늦었습니다

다렉에서 보고 네이버 예약 했으니
사은품 혜택 (예약 후 구매 시 방수시트랑 베개 주심+후기 남기면 상품권) 이야 뭐.. 없어도 블로거니까 후기는 썼겠죠ㅋㅋ
침대 사기 전에 이불이랑 배게는 사놨습니다

저는 발품 안 팔고 손품 파는 스타일이라... (비교도 잘 안하고ㅋㅋㅋ 잘 모름 대충 준비하는 듯)
차가 없어서 마니 다닐수도 없고 더슬립 하남은 더 멀고 그래서 삼분의일이랑 유에스베드만 딱 두군데 보고 여기서 구매한 거라 비교적 선택이 쉬웠어요
근데 결혼준비하면서 어려운 고민이 많이 없기도 합니다ㅎㅎ 가전도 그냥 띡 골랐고...
친언니 결혼할때도 제가 뭐 마니 선택해줬어요 꽃장식같은거 조차...ㅋㅋㅋㅋ 성격이 단호박인 편이에요 오래 고민 안 함ㅋㅋㅋㅋ

전체 샷을 마니 안 찍었는데... 저는 이미 많은 후기를 읽고 갔고ㅋㅋㅋ 무조건 오늘 사겠다는 맘이었어요
이사가 한달도 안 남았기 때문에...

왤캐 급하게 고르러 왔냐고 하시더군요ㅠㅠ 아니 예식장도 1년전에 해야하고 반지도 반년전에 해야하고 침대도 최소 3개월 인가봐요... 죄다 미리미리 해야돼... 이런거 아무도 안 알랴줌ㅠㅠ

삼분의일 후기처럼... 결론을 먼저 쓰자면
두시간 이리저리 누워보고 비교 끝에 씰리 포스쳐피딕 하이브리드 5 매트리스에 이 원목 헤더를 사왔습니다
예산이 300이었는데 매트리스+헤더를 411만원에 샀어요ㅠ
내돈내산이었으면 덜 고민했을텐데 엄마가 사주시는거라 최대한 아끼고 싶었는데...
고민하니까 침대는 예산 맞춰 사는거 아니라고 젤 편한걸로 사라고 말씀해주셔서ㅠ 감사히 받는걸로...
안내 해주신 과장님도 기분좋게 말씀해주셔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첨 가자마자는 에페다였나 가장 인기 있다는 침대로 누워보라고 하셨는데
눕자마자 강하게 느껴지는 스프링의 기운... 엄마랑 누워도 흔들리는데 남편이랑은 절대 못 쓴다 하며 일어났어요
제가 딱딱해도 잘 못 자고 여행가도 스프링 침대 쓰고나면 허리가 아파서 며칠을 고생하는지라 집 침대 아니면 잠을 설쳐요
사실 집 침대에서도 잠을 잘 못 자곤 해서...
하남점에 있는 침대들 진짜 거의 다 누워봤어요

리젠트가 할인이 많이 들어간다고 강추해주셨는데
아무리 누워봐도 이건 내 몸이랑 안 맞는것 같고...

초반에 젤 맘에 들었던 침대가 이건데요, 씰리 z11 이제 단종되는 제품이라 주문할 수가 없어서...
사려면 이 전시품을 가져가야 했어요. 예랑이가 디피 상품에 예민하기도 하고 퀸 사이즈라서 고민 엄청 했습니다....
아무래도 전시품은 가격 매리트는 있는데 사람들이 마니 누워봤을거고... 이거 살 바에는 내 침대 (퀸사이즈) 들고가는거랑 뭐가 다르겠나 싶기도 했고....

에페다는 프랑스 침대라고 해주신거 같아요
리젠트 에페다 다 누워보고나서부턴 씰리에 좀 빠져있었구요

이게 투케이 사이즈

이게 퀸입니다

사진으로 사이즈 비교가 잘 안되긴하지만...
저는 첨부터 킹을 사고싶었는데 씰리는 퀸(가로 135) 다음이 투케이라고 (가로180) 하시더라구요
백화점 가서 사면 한국사이즈 킹이 있는데 여긴 수입해서 오기 때문에 중간 사이즈가 없다고 설명 들었어요

왔다갔다하면서 편한 느낌을 열심히 찾고 있으니
오셔서 젤 맘에 들었던거 물어보시더니
씰리로 꽂혔다면 이것도 누워보시라고 전시장 앞쪽에 안 누워본 제품도 안내해주셨어요

제트랑 비슷하지만 세티스파이드 라인은 긴가민가 싶더라구요
불편하진 않은데 편하긴 편한데 좀 단단하기도 하고...
푹신한 침대를 좋아해서 이리저리 망설였어요
한시간쯤 지나니까 자꾸 누우니까 졸리기도 하더군요 ㅋㅋㅋㅋ

화장실 앞도 깔끔하게 셋팅되어있어서 함 찍어봤슴당

이것도 맘에 들었던 헤더인데요 제가 산 헤더는 원목이 걍 밝고 깔끔한 느낌이면 이건 약간 모양이 들어가서 좀 더 비쌌습니다

세티스파이드랑 하이브리드가 가격이 100만원 정도 차이나서 마지막에 엄청 고민했네요 왔다갔다 30분은 누워본거 같아요 두개 추려놓고선ㅋㅋㅋ

요즘은 코일 스프링이 뭐 어떻고 설명을 자세히 해주셨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 저는 기냥 누웠을때 제일 편한 걸 골랐구요ㅎㅎㅎㅎ
원목 프레임도 질려서 버리지 않는 한 20년은 쓴다고 하시고 매트리스도 (우리 부부 성격 상) 10년 이상을 쓸 거 같아서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보통 침대 고를때 예랑이랑 마니 가는데요, 저희 커플은 일단 제가 퇴사해서 시간이 많고ㅎㅎ 잠자리는 저만 예민해서 저한테 맞추면 된다고 해서 저는 엄마랑 가서 골랐어요. 바닥에서도 잘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이라....
아니 근데 2월 말에 사면 4월 말이나 받아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백화점 씰리는 한국 공장에서 만들어서 재고를 희망배송일에 어떻게든 맞출 수 있는데 수입해오는건 싼 대신에 수급이 바로바로 안되는거래요

토퍼 사서 버텨야되는데 한달넘게 잘 잘 수 있을지...

빨리 랜선집들이 하고 싶네요ㅋㅋㅋ
이상 하남 유에스베드 구매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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