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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결혼 (준비부터 일상까지)

230304 웨딩밴드 졸업후기

이사한다고 노트북을 어디 넣어놔서 블로그 오랜만에 쓰네요
작년 여름부터 웨딩밴드 엄청 보러다녔는데 올해 들어 다 오르더니, 결국 저희는 쇼메에서 웨딩밴드 졸업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마이러브 다이아로 선택했는데요,

원래 후보군은 까르띠에랑 티파니랑 반아펠클리프 봤었고

까르띠에 러브링도 화려하긴 정말 너무 화려하고 예뻤거든요 근데 처음부터 예산에 안 맞았고... 

남친은 원하면 해주겠다고 예산생각하지 말고 고르라고 했는데 너무 사치스러워보여서 이건 좀 그랬어요...

굵어서 잘 안 어울리기도 했구요... 반아펠 3미리도 맘에 들었는데 막상 가서 껴보니 안 어울리고...

첨엔 티파니에서 하모니를 맞추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진짜 한두달 사이에 백만원 가까이 가격이 뛰었고....
데일리로 끼고다닐 거로 골랐던건데 이 가격에 이 얇은 반지가 이거 맞는건가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작년 여름부터 밴드 투어를 다녔었는데 그 때 한창 사파이어에 빠져있어서 웨딩링을 다이아로 안 하고 이런걸 할까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다들 다이아 하는 이유를 금방 깨닫게 되었죠ㅋㅋㅋ 막상 껴보니 너무 안 어울리고 너무 안 예쁜 보석...

 

여튼 티파니 가격상승 이후에 남친이 쇼메 브랜드도 가보자고 제안해줘서..

저는 명품도 잘 모르고 브랜드를 잘 몰라서 티파니, 까르띠에 말고는 사실 이번에 다 처음 알았어요

쇼메도 많이 가는 브랜드는 아니라고 들었어요. 첨 보러갔을때 잠실롯데를 갔는데 웨이팅 마감이었구요

다담주인가 소공동롯데 애비뉴엘을 갔는데 3-4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오래 기다려서 미안하다며 너무너무 친절하게 모든 반지를 끼워주신 담당자님...

죠세핀 물방울다이아까지 빠르게 다 끼워보았지만 방문전부터 이미 저는 비마이러브의 독특한 벌집모양이 맘에 들었었구요

하프다이아도 너무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티파니 하모니보다 가격메리트도 있었구요

제가 본 시점에서는 가격상승 "예정" 이었기때문에 빠르게 결정해서 구매만 하면 되는 거였어요

제가 다른 브랜드 다니면서 솔리테어를 하나도 안 껴봤거든요

일단 데일리로 끼는게 저한텐 중요했고, 친언니도 까르띠에에서 솔리테어 3부 맞췄었는데 결혼반지 자주 안 끼게 된다고 해서 저는 안에 들어간 하프다이아가 편할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레이어드로 끼워주시더니, 하프는 나중에 언제든 살 수 있고 웨딩밴드는 이번에 맞추는게 낫다고 뽐뿌 넣어주셔서ㅎㅎㅎ

 

이걸 껴보는데 심장이 두근거리더라구요 왜 다들 다이아 갖고싶어하는지 알 것 같았어요ㅎㅎㅎㅎ

 

최종 결제는 대구 신세계 쇼메에서 했구요

공복이었는데 간식이랑 커피 마셔가며 화이트 솔리테어 비마이러브로 졸업했답니다~~

https://www.chaumet.com/kr_kr/bee-my-love-solitaire-j1ng00

 

Bee My Love 솔리테어 링

 

www.chaumet.com

솔리테어는 다이아 등급과 컬러를 구매시기에 결정하면서 주문제작 (특히 저는 46호라 제작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이즈에요) 하기때문에 450만원부터 예산에 맞춰서 다이아를 선택하면 된다고 합니다.

E VVS1으로 남친이 골라줬어요~~ 행복했답니다♥ 이제 한 세네달은 기다려야 할 거 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