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에프캣 캣타워1(X) 3/20 구매해서 4/13 배송 받았습니당 (아마 서울 배송이 더 빠를듯... 경기권까지 출장 설치 가능하다고 읽은 것 같아요)
남친이 세시간 걸려서 조립해줬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입니다 엄청 견고하게 잘 만들어진 캣타워에요
제가 깜콩이 전에 키웠던 애들만 다섯임... 캣폴 캣타워 조립 늘 엄마도움 받아 혼자했었구요...
비피에프도 당연히 같이 해야지 생각했는데 남친혼자 뚝딱뚝딱 해도 될 정도로 구성이 잘 되어있었어요 홈이 잘 걸려있고, 하단에서 상단으로 올라가도 어긋나는 부분이 거의 없음요
제가 생일날 대구로 이사온 여자라 예랑이가 내 생일을 깜빡했지 뭡니까 하. 하. 핫
엄청 갈구고 생일선물로 받아낸 내새꾸 캣타워
목빠지게 기다렸는데 (남친이 배송언제되냐고 두번 전화한듯...)
박스가 계속해서 들어오더군요
뜯기전부터도 너무 많아서ㅋㅋㅋ 두세시간이 뭐냐 하루종일 조립하겠다고 했건 남친ㅋㅋㅋㅋ
그러나 실제론 두시간반? 세시간 좀 안되게 걸렸구요
9할은 남친이 하고 제가 한 10프로정도 도왔습니다
아마 설치기사님 오시면 한시간 컷 아닐까 예상되구요..
자다 일어나서 국수 후루룩 먹고 조립하기 시작함ㅋㅋ
그래서 간식으로 김밥 싸줌
막간 김밥타임... 옆구리 다 터졌쥬...?
엄마가 싸줄 때 옆에서 한두줄 해봤는데 혼자하려니 더 어렵고ㅋㅋㅋ 근데 며칠전부터 계속 김밥 먹고 싶었어여
쉬었다가 먹고 하라니까 쉴 수 없다고 깜콩이가 기다린다면서....
기본형 완성까진 뚝딱했구요
젤 아랫층 숨숨집에 들어간거 보고 귀여워서 한 컷ㅎㅎ
옵션으로 산 스카이라운지랑 바스켓 설치가 좀 오래 걸렸어요
스카이라운지 올리면 185센치 확장가능하다고 해서, 즤 집이 주상복합아파트라 층고가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굳이굳이 옵션도 해달라고 함ㅋㅋ
남친 키가 178인데.. 캣타워 크긴 엄청 크네요
조립 거의 다 하긴 했는데 이미 적응도 거의 다 한 깜콩
완성샷입니다. 오후에는 이쪽 창가가 햇살이 안 들어오는데 오전에 젤 양지바른 햇살 쬐기 좋은 자리로 놔줬어요. 오후엔 보통 쇼파에 누워있거든요ㅎㅎ (쇼파도 지꺼 캣타워도 지꺼... 아주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임)
캣폴이나 캣타워 조립 해보면 위로올라갈수록 잘 안 맞아서 밑에부분 다시 풀러야 하는 진짜 짜증날 때도 있는데
bpf캣타워는 처음부터 끝까지 볼트나 나사 들어가는 곳도 어그러짐 없고 좋아요
진짜 튼튼하게 보이고, 이음새끼리 홈도 딱딱 들어맞고 그래서 10년 20년 너끈하게 쓸 것 같아요
첫번째로 키웠던 고양이 무지개다리 건너고 나서도 원목캣타워만은 좀 더 썼었는데
이번에 산 bpf캣타워도 깜콩이 다음까지도 두고두고 잘 쓰겠다고 하니까
남친이 어디까지 TJ 일거냐고 웃었네요 ^_ㅠ
고양이들이 길다면 긴데 수명이 진짜 짧아서 억울한 인티제입니다... 나도 냥이 먼저보내는 그 맘 알고 싶지 않았다고....
초보집사님들이 애기 어릴때(1살미만) 원목캣타워 비싸서 잘 안 사주시는데요, 애가 작다고 작은 캣타워 엉성하게 사줘봤자 1년만에 큰걸로 갈아줘야합니다ㅎㅎ
그냥 1키로도 안 된 꼬꼬마 캣초딩에게도 크고 좋은 원목 캣타워 해주시는걸 추천드려요 오래오래 잘 씁니다ㅎㅎㅎ
개취인데 에이자형 에이치자형은 뛰어올라가면 좀 흔들릴때가 있어서 이번에 엑스자형으로 골라봤어요
다묘냥 쓰기에도 진짜 좋을것 같아요
1층 숨숨집부터 옥상 확장 발코니까지 넓고 좋습니다 강추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