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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스시야

230127 스시 코우지 런치

벼르고 별렀던 코우지에 왔습니다

소라도 맛있고 카이세이도 특히 맛있었어서 기대했던 코우지...
소라는 대여섯번 이상 갔었고 카이세이는 한번 가봤는데
갑자기 코우지 예약했다는 남친찡 장하도다.
물론 한달전부터 예약할 리 없는 P남친은 코우지상 니기리를 기대했지만 그게 가능할 리 없다ㅋㅋㅋㅋ
이틀 전에 캐치테이블로 예약했구요 류락현 쉐프님 니기리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매생이와 조랭이떡을 올린 쟈완무시
개성김씨라 어릴땐 설 마다 조랭이떡국 먹고 그랬는데 요새 먹을 일이 없네요
간만에 반가워서 떡만 먹고 매생이 남김ㅋ...

시작은 광어. 첫맛부터 깔끔하고 넘나 맛있네요??

샤리 양 괜찮은지 여쭤보셨는데
샤리가 너무 맛있어서 더 크게 요청하려다가 후반부 양을 생각해서 늘리지도 줄이지도 않았습니다

광어 너무 멀리서 찍은것 같아서 참돔부터는 클로즈업.
감칠맛 쥑이네예... 이걸 앵콜할까 바로 생각함ㅎㅎ

눈치도 못 챘는데 어느새 왼손으로 생강도 옮겨주시고 스시 방향도 척척 왼쪽으로 돌려주시는 센스...
오늘 다찌에 6명 앉아있었는데(코우지상은 8명) 저 포함 세명이 왼손잡이였습니다 신기방기

쥬도로는 입에 넣자마자 없어졌네요
아일랜드산 자연산 이라고 합니다.
으앙 너무 맛있음

무늬오징어. 제가 이카 먹으면서 그 녹진한 느낌이 거슬리지 않았던건 오늘이 처음 같은데요...
코우지 명성 괜히 있는게 아니네요 ㅎㄷㄷ

아카미쯔께. 참치 등살이쥬? 스페인산 생참치.
저 또 생참치 처음 먹쥬...??
다르네요 츄룹...

도화새우 옆모습.

뒷태도 찍어봤는데 옆태가 멋지다ㅎㅎㅎ
새우가 이렇게 멋있을 일인가.... 뭔가 거대했음

머리 자르는거 보면 괜히 먹기 좀 그럴것 같아서 딴청 피우면서 인스타 보다가 남친한테 인스타중독이라고 쿠사리 먹음ㅎㅎㅎ

가리비관자에 우니크림 올려주셨는데
저는 조개류 알러지 땜 못 먹고 패스구요 대체피스로 참돔 받았습니다. 뒤에 사진 있음.

보탄에비 단독

우니를 올린 도화새우. 제가 우니도 안 먹기때문에 대체피스 가능한거 암거나 다 주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남친한테 다 주셔도 된다고 말씀드림ㅎㅎ 하지만 배불러서 못 먹었다는 후문.
남친은 타쿠미곤 새우가 더 좋답니다.

굴튀김 (가라아게)

조개류 전반... 굴튀김도 안 되기 땜 저는 쫄복 가라아게를 받았는데요 이것도 그르케 맛있음.
복어는 대구에서 참 마니 먹으러 다녔는데 어디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네....
레몬 소금 얇은 튀김옷의 조화로움...

시마아지 깜놀란맛...!
타다끼 아닌거 같은데 묘하게 불향 느껴지고 기름지고 뭔가 이제까지 먹었던 줄전갱이한테서 못 느낀 맛이었다 너무 맛있었음

아까 관자 대신 참돔 대체피스 받았구요
마요네즈맛이 나... 마이쪙

불향 살짝 입히고 소금 올린 오오도로
이것도 말할 필요없이 입안에서 사르르... 순삭

소라에서 오오토로 못 먹던 과거의 내가 생각남 이렇게 맛있는데ㅠㅠ 엉엉

새우머리튀김
이렇게 손질해주시면 껍질 못 먹던 저도 먹죠ㅎㅎㅎ 너무 좋죠
그래도 하나만 먹고 하난 남친 입에 넣어줌ㅋㅋ

흰살생선 위에 다진 마랑 은행

이쯤인가 배 어느정도 찼는지 여쭤보심ㅎㅎ
남친은 주시는대로 더 먹을수 있다고 했고 난 그냥 웃으니까 아 마다마다 (아직) 입니까 하심ㅋㅋㅋ
소로소로 야바이 데스케도..... (슬슬 한계지만)
앵콜은 먹을거에요ㅋㅋㅋ 아 일본 온 기분 너무 좋았음ㅋㅋㅋ
생각지 않게 일본어 들리면 그렇게 좋다 나는

남은 코스 뭐뭐인지 말씀해주시고..

고등어봉초밥

장국도 신경써서 조개 없는 버전으로 주심

오늘 하이라이트는 이게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괜찮았던 방어쯔께.
마늘을 위에 조금 올려서 향을 내고 쯔께로 감칠맛 돋우고... 방어한테서 참치가 느껴짐ㅋㅋㅋ
어떻게 이런 조화를??? 하셨지 싶었음 첨 먹어봄 띠용... 진짜 맛있었어요

구운 금태구요
맛있는 재료를 왕창 마니 주시는 게 맛집 비결이라고ㅋㅋㅋㅋㅋ

금태에 이꾸라 올린겁니다

후토마끼 즈음부터 힘들어서

저는 좀 작게 요청드렸습니다 (원래 입안 가득 먹는거 안 좋아해서...)
아까 고등어봉초밥 조금 힘들었었음...

장어에 계란 올린 덮밥st 부드럽고 맛있었구요

다테마끼. 오세츠에 들어가는 거라고 하셨는데 신정 구정 다 먹네유 허허
교꾸랑 어케 다른거지? 하고 진짜 작은 목소리로 남친한테 물어봤는데 쉐프님이 들으시곤ㅋㅋㅋ
평소 먹는건 타마고야끼, 이건 다테마끼, 다시마로 하는건 계란말이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하심.

건우동면이 아타카?? 어디 지역 특산품이랬는데 잊어버렸네... 일본 3대 우동이랬음

이 육수가 쯔유가 완전 정통 일식 느낌이라 내 초딩입맛엔 별로였는데 세상에 면이 너무 내 취향이었다. 배불러서 다 못먹었지만... 건면 메리트 엄청났음...

국물까지 내 취향이었다면 아마 무리해서라도 남친꺼까지 다 먹었을 기세.. 너무너무 맛있고 쫄깃하고 목치기 최고였던 면 퀄리티

앵콜 피스

남친은 gg쳤고 나도 배불렀으나 욕심이 나서 하나 더 받았다ㅎㅎ 쥬도로할까 고민했지만... 방어의 이런 맛은 처음이었으니까!!

마무리로 단호박 아이스크림
음미하고 싶었는데 뒤에 일정이 급해서 부랴부랴 나옴...

당연한 말이지만 구멍이 하나도 없고 맛있었어요
담에 또 방문하면 코우지상 니기리를 맛 보고 싶다던 남친 ㅋㅋㅋ
저는 센스 넘치시는 류쉐프님 덕에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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